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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짐 로저스, 장학금 지원 협의

부산대가 미국 유명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와 장학금 지원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 사진/부산대

부산대학교는 미국의 유명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James Beeland Rogers Jr.) 로저스 홀딩스 회장과 장학금 지원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대를 직접 방문, 부산대 학생들을 유능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논의를 진행했다.

 

4200% 수익률 신화를 이루며 세계인에게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2019년 부산대에서 국제적인 재정 분석가로의 활동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명예박사(철학) 학위를 받았다.

 

짐 로저스 회장은 4년 전 부산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부산대 학생들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해야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며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라"고 따뜻하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부산대 미주발전재단을 통해 5만 달러(약 6000만 원)의 부산대 발전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며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해 온 투자전문가이자, 세계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들의 가치를 나타내는 로저스국제상품지수(RICI, Rogers International Commodities Index)의 창립자다. RICI는 전 세계 다수의 투자은행과 투자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현재 로저스 홀딩스 & 비랜드 인터레스트 Inc.(Rogers Holdings and Beeland Interests, Inc.)의 회장을 맡고 있다.

 

또 1987년 블랙 먼데이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짐 로저스 회장은 이날 부산대를 찾은 자리에서 "2019년 당시 부산대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부산대학교 미주발전재단 설립을 지원하고 2020년에 5만 불을 기부했다"며 "옥스퍼드대학 등 세계적인 유명 대학들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많이 기부한다. 부산대도 풍족하고 부유한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주발전재단 장학기금이 잘 운영되고 더 발전하면 향후 추가적으로 장학기금 출연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대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짐 로저스 회장께서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을 모태로 부산대 미주발전재단의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짐 로저스 회장의 관심과 성원은 우리 부산대 학생들이 능력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해 국제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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