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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판호 발급 잠정 중단...게임사 "계륵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중국당국이 올해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이 나왔다.

 

이같은 상황에 게임업계는 게임 관련 최대 시장인 증국을 포기하지도 못하면서도 언제 풀릴지 모르는 판호 발급에는 예의주시 해야 하는 '계륵'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7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마지막으로 한국에 판호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업계는 중국이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자극적인 해외 게임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사실상 업계는 앞으로 판호를 개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 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앞으로 판호 발급은 보수적일 것이며, 지속적으로는 중단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접했다"며 "이는 사실상 판호 발급을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중국 유통 관계자는 "2018년에도 한국을 대상으로 판호 발급을 중지 했을 때, 중국은 당국 기관 내 지침 조정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조정이 된 이후 발급 관련 재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등의 한국 관련 게임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의 사태까지 벌어지자 국내 게임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인구수뿐 만 이용자들도 글로벌 게임에 대해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매력적이고 확실한 성지는 맞다. 이에 중국 판호를 받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많은 노력을 했을 것.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게임사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한국게임 판호에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자 국내 게임사들도 유럽, 아세안 진출 등은 대안으로 마련하고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도 판호를 포기할 수 없는 건 지난해 펄어비스에게 발급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우선은 어떤 전략도 계획하지 않고 서로 중국 당국의 방침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리스크는 국내 게임사에만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0년 12월 컴투스 '서머너즈워', 핸드메이드 '룸즈'에 이어 지난해 7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외자 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당국이 판호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잠정 중단됐다. 여기에 중국은 게임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신작 부재, 인건 및 마케팅 비 상승, 글로벌 게임사들의 국내 진출, 신사업 확장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게임사들은 사실상 중국의 확실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판호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위메이드의 미르4 등은 중국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국내 게임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P2E,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 신기술을 일제히 확장시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투자의 원천은 중국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종잡을 수 없는 중국의 판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기업보다 국가가 나서서 움직여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지적했다.

 

'2020년 기준 콘텐츠 산업조사'(2021년 실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19억2428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서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81억9356만2000달러를 기록, 전체 콘텐츠 시장의 68%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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