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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조대로 우뚝 선 국내 콘텐츠 시장…엔터업계, 팬덤 날개 달고 ‘훨훨’

[자료=원더월]

콘텐츠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하나의 콘텐츠, N개의 경험'을 내세운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가 화두에 올랐다. 확장 가능성이 워낙 높아 콘텐츠 분야 외에도 플랫폼, 커머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앞다퉈 IP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33조 6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장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IP 산업이 콘텐츠 생태계를 변화시킬 콘텐츠 패러다임으로 보인다"며 이를 '아이피코노미(IP+Economy)'로 명명했다.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거위'가 된 IP는 최근 디지털 시장을 이끄는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만나 더욱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IP 산업 확장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다. 아티스트와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과 같은 직접 참여 외에도 IP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한 간접참여형 매출을 늘리며 팬덤을 필두로 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팬덤 경제 규모는 약 7조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으로 아티스트 콘텐츠·커머스 플랫폼 원더월은 아티스트 IP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00%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IP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인 ▲아트클래스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츠 ▲원더월 스테이지를 선보였으며, IP를 활용한 MD 상품으로 선보이는▲원더월 에디션,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원더월 아트랩으로 커머스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다니엘과 온·오프라인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한편, 그가 직접 그린 반려묘 '고복이' 일러스트로 협업 MD 상품을 출시해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하이브의 경우 이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를 넘어 음악 및 아티스트의 IP를 필두로 한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빅히트의 기업공개(IPO) 전부터 거대한 팬덤을 이끈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 모바일 리듬게임 '리듬 하이브' 일러스트 시리즈 '그래픽 리릭스' 등 IP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왔다. 사명을 바꾼 하이브는 지난해 회사설명회를 통해 경계 없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와 합작법인을 설립, 아티스트 기반 NFT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IP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의 인수합병도 활발해지고 있다.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은 지난 연말 굴지의 IP 회사 유니버설코리아와 정식 제휴사 계약을 맺은 영차컴퍼니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앞서 블랭크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픽사 IP가 반영된 공식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블랭크는 자사의 우수한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디즈니와 픽사의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IP 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원더월을 운영하는 노머스의 관계자는 "최근 IP 산업의 위상과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팬덤 경제에 힘입어 IP의 확장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원더월 역시 콘텐츠·커머스·공연을 비롯해 IP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IP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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