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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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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일년 신수를 살피는 것은 일반 가정사 중 중요한 일이었다. 먹고 사는 일이 팍팍한 집에서는 신점이나 토정비결 정도로 일 년 운을 살폈고 형편이 나은 집이거나 양반가에서는 주역점을 뽑아 한 해의 운기를 예측하며 마음자세를 가다듬었다. 이러한 일들은 거의 정월 보름 안에 이루어졌다. 우주여행이 열린지 반세기를 넘긴 시대지만 예측 명학의 유산들이 퇴색하지 않고 있음이다.

 

사람들은 결국은 머리로는 하늘을 이고 발로는 땅을 딛고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천지 안의 일이다. 그래서인가, 역의 대가인 소강절(邵康節)선생은 우주의 생성과 변화하는 이치를 밝혀 인간의 운명을 그림을 보듯이 예측하는 묘를 가르쳤다. 인간은 소우주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보고 깨친 우주의 원리에 대해 아래와 같은 시를 지어 그 자신감(?)을 표방하였다. "이 천지 밖에 다른 천지가 있다면 모르겠거니와 이 천지 안의 일은 내가 모르는 바가 없노라.

 

일심으로 우주의 마음을 보고 이 몸으로 우주의 모습을 보며 일세에 우주의 일 년 변화를 보노라." (此天地外 別有天地 則已, 此天地內事 吾無所不知 此一身觀萬身 此一世 觀萬世) 주역이 선천적인 예측문화의 효시라면 소강절선생의 황극경세서나 매화역수 등은 명리서에 실제적인 또 하나의 교과서다. 마치 '수학의 정석'을 마스터하지 않으면 대입 수학시험을 자신할 수 없는 것처럼 역(易)의 정석을 정리한 절대적인 분이다. 그러나 소강절선생을 단순히 역학자로서 국한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 당시의 유교적 환경과 전통에서는 대장부로 태어나 천지간의 일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었다. 그러니 일 년 신수를 보고 예측하자고 그가 남긴 신의 경지 매화역수를 활용해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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