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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횡재(橫財)의 우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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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은 마성(魔性)을 지닌지라 겸손하게 깨어 있지 않으면 돈은 사람을 가지고 논다. 복권에 당첨된 형이 동생에게 집도 사주고 했지만 돈이 생기자 주변의 꿰임으로 허황된 사업투자를 하여 몇 년 만에 빈털터리가 되자 동생에게 사줬던 집을 대출받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동생과 그 가족들을 살상한 일도 있었다. 횡재로 인한 비극의 예는 수없이 많다. 그 유명한 존 스타인백의 소설 '진주'도 횡재로 인해 일어난 비극이자 인간의 추악한 탐심과 욕망을 들여다 본 이야기 아니던가. 명리에서 횡재는 사주의 운이 좋게 들어올 때 발복한다고 본다.

 

횡재에 대한 해석 자체가 감당하지 못할 재물이어서 걸림돌이 되는 경향을 나타내기에 재물이 많이 들어와도 받을 체가 약해 소화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마치 산해진미를 한 번에 많이 먹게 되면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해 설사를 하게 되는 이치와도 같다. 육친운으로는 조상 복이 발복했을 때도 온다고 보는데 인간의 욕심 여부를 떠나 복을 받는 후손이 받을 그릇이 되어있지 않으면 넘치게 된다. 왜냐하면 후손의 재물 크기가 종지인데 드럼통에 해당하는 크기의 재물이 오게 되면 당연 차고 넘치게 되고 더 나아가 그 크기를 감당하지 못해 그릇에 금이 가고 깨지기도 한다.

 

이럴 때 재물은 화가 되고 재앙이 된다. 횡재가 왔을 때의 처신은 회향이다. 나눈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나 좋은 목적의 일에 나누게 되면 재물은 땅에 묻어 놓은 보석의 역할로 전환된다. 기독교의 십일조도 이런 힘을 강조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재물을 다시 하나님께 돌린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불교나 여타 종교에서도 남을 위해 베푼 재물이야말로 진짜 힘을 주고 복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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