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개막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GDC가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블록체인, NFT, P2E, 메타버스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위메이드'를 필두로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관련 지식 공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GDC 2022은 전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한데 모여 게임과 관련된 개발 및 기술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GDC 2022에서는 올해의 게임(GOTY)을 선정하는 등의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게임사가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과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 개발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GDC에 참가 확정 상태인 기업은 유비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AMD, 액티비전, 유니티, 라이엇게임즈, 구글, 삼성, 너티독, 엔비디아, EA, 슈퍼셀, 펍지, 인텔, , 에픽게임즈, 블리자드, 텐센트, 스퀘어에닉스, 로블록스 등이 있다. 더불어 CCP게임즈, 언노운월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도 참가한다.
특히 올해 GDC에는 위메이드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는 60개 부스 규모로 조성될 현장 부스에서 위믹스를 알리고 온보딩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식 공유와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GDC 참여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GDC는 위믹스 인 NFT의 첫시작을 알리는 글로벌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 행사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기술력과 가능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며 "미국을 위시한 서구권은 블록체인 개발사에서 시도한 P2E(Play to Earn) 게임의 인지도가 높고, 게임을 돈벌이로 만들어 본질을 해친다는 의견을 내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게임의 재미를 해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경제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며 "국내는 물론 여러 중국 게임사들도 위믹스 플랫폼과 블록체인 게임 관련 협업을 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GDC 참여로 서구권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관련 파트너들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 암호화쳬 위믹스를 개발한 위메이드는 GDC를 통해 '플레이 앤 언: 블록체인 경제를 통한 게임의 전환'을 비롯한 총 4개 세션에서 P&E 게임 미르4 글로벌의 성공 노하우를 알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AI기반 기술에 대해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한다.
엔씨소프트는 '멀티 에이전트 강화 학습: 리니지 클론전쟁'을 주제로 오는 21일 강연을 발표한다. 강화학습을 토대로 20대20 이상 대규모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방법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하우가 공유된다.
엔씨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MMORPG 콘텐츠를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가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가 인수한 자회사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을 사례로 MMO 게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CCP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언노운월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요구된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을 위한 공동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20년 설립한 해외 개발 스튜디오인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는 세바스티안 에바처 총괄 디렉터가 트리플A(AAA) 게임 개발을 위한 최적화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펍지스튜디오의 브라이언 코리건 미주 부사장은 게임 분야에서 경력을 쌓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 개발자들을 대표해 합동으로 부스를 조성한다,
게임업계관계자는 "올해 GDC 2022에는 다양한 게임 관련 기업, 인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P2E 게임 등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 방향성에 대해 직접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최대의 장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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