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대열에서 빠진 적이 없는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덧붙여보자면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당신의 가정도 화목하지 않은 건 당신의 잘못이다." 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노력하면 재물이건 화목이건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의 여러 교훈적인 얘기는 인생사 고난이나 장애를 만났을 때 그 탓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쉽게 수긍을 할 것이다.
누군가는 일부러 불행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말한다. 조금만 잘 들여다보면 이는 맞는 말이 아니다. 감각적 유혹과 욕망을 즐기는 습성은 참기 보다는 당장의 욕망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술 한 잔을 더 마시면 분명 숙취로 고생할 걸 알면서도 에잇! 하고 만취로 가게 된다. 아침잠도 5분만 더 하다가 지각도 하고 몸도 괴로운 것이다. 과식이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음식의 량을 넘기곤 하여 탈이 난다. 불륜과 같은 이성문제도 몰라서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만남이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감정의 달콤함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수없이 되풀이 한다면 그건 정말 심각하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운명이고 어디까지가 숙명일까. 운명은 인위적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반면 숙명은 노력을 해도 어쩌지 못하는 궤도이지 않은가. 그러나 숙명과 운명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기가 타고 난 그릇 안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숙명이 되고 움직이면 운명이 된다. 핑계거리를 찾지 않으면 분명 궤도가 달라질 것이며 개척하려는 자에게 미소를 띨 것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