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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도시 정책은? 취약계층 주거·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19일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시민들이 높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에 항의하기 위해 모여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AP통신·뉴시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취약계층 지원과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캐나다 에드먼턴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는 저소득층 주거난 해소에,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경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여행 수요로 문을 닫은 호텔을 인수한 뒤 리모델링해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에드먼턴시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노숙자 수가 두 배 넘게 급증, 현재 시 인구의 0.25%에 해당하는 2500명 정도가 노숙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 숙박업계 10곳 중 5곳 이상(57%)은 영업을 종료하거나 폐업 위기에 처했다.

 

이에 에드먼턴시는 지난 1월부터 관내 호텔 2곳(데이스 인 호텔, 샌즈 호텔)을 노숙자, 원주민 여성 등 도시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부담 가능 주택(Afford- able Housing)'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개보수를 마치고, 연내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장지훈 통신원은 "지역사회와 언론은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여행업계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임시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바르셀로나시는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주거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늘어나자 해상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 확보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시는 공사부터 입주까지 통상 6~7년이 소요되는 공공주택 사업 기간 시민들이 해상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든 주거 공간에 임시로 거주할 수 있게 했다. 이 임시주택은 모듈식으로 지어져 조립, 해체,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주택난이 심각한 글로리에스, 라 보르데따, 고딕 지역 총 3곳에 임시주택이 우선 도입되며, 향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임시주택은 모듈화 등의 건설 방식으로 폐기물을 58% 줄이고, 해상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2% 감축시켜 주거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광선 통신원은 "임시주택은 공공주택을 신청한 후 입주할 때까지 대기하는 동안의 주거 문제를 해결했다"며 "또 해상 컨테이너 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건물에 녹색지붕 같은 친환경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젊은 인구층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한 말레이시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 90%이며, 인구의 44%가 전자상거래 이용 비중이 높은 24세 미만으로 구성됐다. 또 말레이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2분기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680억링깃으로, 전년 1분기 거래액과 비교해 717억링깃 증가했다.

 

홍성아 통신원은 "말레이시아 경제부는 최근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발표하며 2025년 약 80만개의 지방 중소기업 중 최소 90% 이상이 디지털화에 적응한 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레이시아 경제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디지털화 보조금으로 2억링깃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전자 포스 단말기 ▲디지털 마케팅·판매 ▲고객 관계 관리 디지털화 ▲디지털 조달 ▲회계 ▲전자상거래 ▲원거리 근무 총 일곱 가지 부문에 대한 디지털 전환 환경 구축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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