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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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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다. 위기가 곧 기회이지만 대부분은 시련을 두려워한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잠시만 만족스러울 뿐 또 다시 무료함을 느끼며 뭔가 더 강한 다른 대상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마약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일이 이에 대한 예이다. 쇼펜하우어는 괴로움이 삶의 본질이라고 주장하곤 했기에 그를 염세주의자라고 부른다.

 

그의 주장을 보다 보면 존재의 본질을 '고(苦)' 즉 괴로움이라고 설파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가 있어 불교를 믿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각설하고 골이 깊다는 것은 가치에 비례하여 시련 또한 크니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위해 나아가라 라는 교훈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도 인생은 그러하다. 내리막은 끝나게 되어 있다. 스스로 더 떨어질 데 없이 생각된다면 이제는 올라갈 일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다고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고난이 오면 인욕 하는 마음으로 참아내며 하심 해야 한다. 하심이란 단순히 겸손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불평불만의 마음 또한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뭔가 자연스럽게 일이 풀림을 느끼게 된다. 한 때 그런 때도 있었지 하며 옛말하며 돌아보게 되는 것인데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이 세상에 지쳐있을때 기도 심 까지 내어본다면 분명 이 이치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만큼은 팔자를 운운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달라지며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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