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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궁합을 따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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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인이 결혼을 앞둔 아들과 아가씨의 궁합을 보겠다며 방문했다. 사주를 펼쳐보니 죽는 날까지 풍지평파격이니 재고해 보기를 권했다. 아가씨의 사주에 임술(壬戌)백호살이 있는 것은 시대가 활동적이니 그렇다 치고서라도 심성이 여린 남자의 일주인 계사(癸巳)와는 시댁알기를 개떡으로 끊임없이 다투는 불화지상(不和之相)이다. 어머니는 지금까지 결혼상담소에서 소개를 하여 세 번째 만난 아가씨인데 아들이 그리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고 해서 궁합을 본 것이란다. 옛날에는 '매파'(媒婆)라고 하여 전문 중매인이 있었다.

 

요즘에는 결혼을 위한 만남을 주선하는 전문 결혼중개업소가 단순 사무실 차원이 아닌 기업화로 발전하여 성업 중이라 한다. 결혼·만남 주선업체 광고가 신문의 큰 지면을 할당하여 나오고 있고 버스 옆면에도 큼지막하게 광고내용을 담고 있다. 듣자 하니 소개 받는 조건의 레벨에 따라 가입비도 다르며 특급 레벨의 경우 결혼이 성사되게 되면 성사비도 따로 내는 조건이라 한다. 결혼전문업체는 처음에는 선남선녀의 만남소개를 필두로 했지만 언제부턴가 이혼율이 높아지자 재혼의사를 가진 사람들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다룬다.

 

이혼이 쉬운 세상이라 해도 결혼 전에 기본적으로 숙고해야 할 것들이 있다. 궁합을 단순하게 글자로만 볼 것은 아니지만 살(殺) 살(煞)이 작용한다면 이는 십중팔구 부부인연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위 커플도 여자의 입장에서는 불리하지 않을 수 있으나 남자의 경우는 상대적 내상이 깊은 인연이 된다. 팔자에 서로를 극하는 상충살 끊임없이 다투는 원진살 배우자를 일찍 여의는 기운이 강한 고살이나 과숙살이 있는 경우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도 비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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