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지표'
가구당 평균 자산 5억253만원, 12.8% 증가
가구당 평균 부채 8801만원, 6.6% 증가
지난해 가구당 보유한 부동산, 금융 등 평균 자산이 처음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계 빚도 8800여만원으로 전년보다 6% 가량 늘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자산이 14.4%, 저축, 주식 등 금융자산이 7.8% 각각 늘었다.
자산은 불어났지만 빚도 늘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8801만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4억1452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연 평균 소득(2020년 기준)은 6125만원으로 전년대비 201만원 증가했다.
재산소득(7.1%)과 함께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공적이전소득(9.8%)이 전년보다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근로소득(62.9%)과 사업소득(18.5%)은 전년 대비 각각 1.1%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의 연간 소득보다 집값이 5.5배가량 더 높았다.
2020년 기준 가구당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5.5배로 전년(5.4배)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택가격 배율(PIR)은 현재 주택 가격에서 연 가구 소득을 나눈 값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PIR이 8.0배, 광역시 6.0배, 도는 3.9배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가 지역에 사는 가구보다 소득대비 더 높은 가격의 집에 살고 있다는 의미다.
월 가구 소득에서 임대료를 나눈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6.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액(2021년 기준)은 249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주로 식료품·비주류음료(15.9%), 음식·숙박(13.5%), 주거·수도·광열(12.0%) 등 의식주 위주로 필요한 소비만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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