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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SK바이오사이언스-IVI,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첫 수상자 선정

(왼쪽부터)카탈린 카리코 교수, 드류 와이스만 교수, 토어 고달 박사.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의 2022년 수상자가 24일 발표됐다.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자 지난해 11월 신설됐다.

 

신설 후 첫 시상되는 이번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와 드류 와이스만(Drew Weissman) 교수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특별고문인 토어 고달(Tore Godal) 박사가 선정됐다.

 

카리코 교수와 와이스만 교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변형 mRNA 기술을 공동 개발, 백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카리코 교수는 생화학자로서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 겸 펜실베니아대학 신경외과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와이즈만 교수와 함께 지질나노입자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해 인체에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mRNA가 신체에 필요한 부분에 성공적으로 도달, 면역체계가 질병과 효과적으로 싸우게 유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성과로 두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 기술력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냈고 이번 상을 수상했다.

 

고달 박사는 1999~2004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초대 CEO로 재직하며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으로부터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를 지원받아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AVI의 활동을 통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8억88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GAVI의 활동으로 15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고달 박사는 노르웨이 보건복지부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국제기구인 자신이 설립에 기여한 CEPI의 고문으로서 팬데믹 예방을 위한 중저소득 국가 백신 공급에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IVI 사무총장 등 8명의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세계 백신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박만훈상이 시상된다.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며, 첫 번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1주기인 내달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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