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 설'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안랩이 급락했다.
안랩 주가가가 25일 전거래일 13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랩은 23일 가격제한폭인 17만5800원까지 올랐다가 24일 한때 19만 4600원을 기록 후 14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
안랩은 24일 오전까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지됐으나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70억 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 또한 55억 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3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21일 JP모건 시큐리티즈는 안랩주식을 전체의 7.9%인 45만 9191주 보유 중이라고 밝혔ㄴ다. JP모건에 따르면 앞서 17일 전체의 5.38%에 달하는 53만 8878주를 보유 중이었으며 단순 투자 목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단타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급락의 배경에 '안철수 총리 설'이 일축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23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매도세를 꺾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무총리 생각이 있다면 위원장을 안 했을 것"이라며 "요직을 연속해 맡으면 과한 욕심"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안랩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과거 설립한 회사로 행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대표적인 정치테마주로 꼽힌다. 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 한 후 인수위원장 임명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아직 안 위원장의 거취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만큼 완전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되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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