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대의(五行大義)와 본생경(本生經)에서 삽십육수(三十六獸)란 십이지지에 각각 세씩 분포한 서른여섯 가지의 동물을 말한다. 자(子;제비 쥐 박쥐), 축(丑;소 게 자라), 인(寅;너구리 표범 호랑이), 묘(卯;토끼 오소리 고슴도치), 진(辰;용 물고기 교룡), 사(巳;뱀 지렁이 드렁허리), 오(午;말 사슴 노루), 미(未;양 기러기 매), 신(申;원숭이 후?; 유?;검은원숭이유 고양이), 유(酉;닭 꿩 까마귀), 술(戌;개 늑대 이리), 해(亥;돼지 멧돼지 유?;거미원숭이유), 를 일컫는데 조금씩 차이는 있다.
고대부터 서른여섯가지 짐승을 12시(時)에 분류하여 각각의 명운을 해석한다고 전한다. 삼명통회(三命通會)를 보면 옛사람들은 운명을 헤아릴 때 십이 상생에 삼십육금(又古人 看命之法以 十二相生加 三十六獸)을 더하여 그해 태어난 사람의 평생식록의 방향 미래사를 예측하며 산이 좋은지 물이 좋은지 강이 좋은지 바닷가가 좋은지 등 동서남북으로 정해진 분수를 알아보았다. 동쪽은 목(木)이며 청룡(靑龍)이다. 서쪽은 금(金)으로 백호(白虎)의 별성이다. 남쪽은 화(火)로 주조(朱鳥), 북쪽은 수(水)로 별성은 현무(玄武)이다.
이렇듯 하늘에는 네 가지의 정기가 있으며 네 별성이 내려와 용 호랑이 새 거북의 형체를 이루었다. 무릇 수많은 동물 중에 네 짐승을 으뜸으로 치며 이들이 지닌 오행(五行)의 기가 가장 뚜렷하다. 세상에서 서로의 세력이 필적하지 못하고 힘이 균등하지 못하면 자연히 상대를 이기고 복종하는 현상이 생길 것이다 .사람이 칼로 누군가를 해하는 것은 동물이 이빨이나 뿔 발톱으로 상대와 맞서 싸우는 것과 같다. 지구상에 동식물은 복잡하고 유기적이어서 어느 것 하나 단정하기가 어렵다. 그 술수는 참으로도 미묘하고 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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