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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유행 우려…먹는 치료제 이어 尹 1호 방역정책 나오나

지난 22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의료진에 달력이 비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하위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 의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이자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국내 검출률이 56.3%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검출률 50%가 넘어가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 등장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후에도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방대본 집계를 보면 죽은 바이러스가 남아서 검출되는 '재양성'이 아닌 재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총 346건이다. 이중 작년까지 파악된 재감염 사례가 161건이고 나머지 185건이 올해 발생한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확인된 재감염 사례가 전체의 16.2%에 달하는 5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이 매달 평균 30%"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위티 박사도 "2년 내에 오미크론보다 더 나쁜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기간 경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등이 겹치면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호주 등은 지난 1~2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1~2주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재유행에 직면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었던 다른 유럽국가들도 최근 2~3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 변이 유행에 대비해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를 추가로 구매, 총 120만4000명분으로 늘렸다.

 

지난 25일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팍스로비드 96만2000명분, 머크 라게브리오 24만2000명분 등을 합하여 치료제 물량이 확보됐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12만7000명분이 사용됐고 8만명분이 남아있다. 이번 주에 4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며 다음달 27만6000명 추가 도입하는 방안으로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지난 26일 본격적으로 투약을 시작한 라게브리오는 이틀간 500명분이 사용됐고, 재고는 28일 도입된 8만명분까지 약 10만명분이다.

 

당국은 먹는 치료제 투여는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우면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방역당국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8일 인수위 산하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전국민 대상 항체양성률 표본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보고했다. 방역당국은 17개 시도별로 각각 1000여명 내외의 표본을 수집해 전국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와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실시 이전에 지금까지 백신의 효과, 바이러스 노출 정도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윤 당선인 취임 전 조사가 실시되도록 서두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관계자는 "질병청으로부터 일단 해보겠다고 보고를 받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항체양성률 표본조사가 시행된다면 윤 당선인의 '1호 방역정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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