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가 31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점포 구조조정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수가 총 6094개로 전년 대비 311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으로 점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지난해 신설 점포는 20개였는데 폐쇄 점포는 331개에 달했다. 은행별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57개, 특수은행 24개를 폐쇄했다.
신한은행이 75개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국민은행(58개), 우리은행(53개), 하나은행(38개), 부산은행(20개), 경남은행(14개)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244개 감소했고, 비(非) 대도시권은 67개 감소했다.
금감원은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금융 이용자의 금융 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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