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금융그룹 만들 것"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JB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등으로 일했던 김 회장은 JB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9년 JB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2415억원이었던 순이익을 지난해 5066억원으로 늘리고 베트남·캄보디아 등으로 진출하는 등 JB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JB금융의 ROA는 2018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96%로 41.6%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에서 12.8%로 41% 높아졌다. 이는 4대 금융지주 평균치(ROA 0.67%, ROE 9.52%)를 웃돌며 금융지주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더불어 지방 금융그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게이트웨이증권(MSGS)를 인수, JB증권 베트남(JBSV)을 출범시켰다. 또한, 지난해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JB금융그룹은 지방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 캐피탈, 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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