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업계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준비에 분주하다.
글로벌 대회에 첫 공식 종목으로 선택된만큼 국내 e스포츠 산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식 시키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종목별 선별을 완료한 e스포츠국가 대표팀들이 선수단을 구성하고 나선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일정에 맞춰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 또한 4월 중 구성을 마치고 소집 및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6~7월 중 지역예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정식종목으로는 8개, 시범2개의 게임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종목별로 지도자 선발도 완료했다.
종목별 로는 ▲아레나 오브 발러(아시안 게임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피파 ▲하스스톤 ▲스트리트파이터5 ▲왕자영요 ▲도타2 ▲몽삼국2가 채택됐다. 시범 종목에는 ▲AESF 로봇 마스터즈 ▲AESF VR 스포츠가 들어갔다.
이 중 해외에서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주전 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축구 매니아 층의 관심이 높은 피파는 동남아시아 선수를 채택할 전망이다. 한국은 국가대표 2명을 선발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시아 게임 이용자들에게 맞춰 게임을 수정한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일본으로 무게가 쏠린다. 일본에 가장 많은 우승자가 있기 때문. 그럼에도 한국과 중국, 싱가폴이 도전장을 내민다. 격투게임인 만큼 신규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지만 장르를 보편화 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이처럼 e스포츠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국제 e스포츠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CK)2021에는 누적 시청자가 1억 3000만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은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같은 e스포츠의 인기에 국내 재계는 e스포츠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e스포츠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그간 비리, 폭력 등의 논란으로 부정적인 시선이었던 e스포츠업계는 이를 계기로 쇄신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기업이 e스포츠계를 눈여겨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지금은 선수 선발이 우선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성정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e스포츠계를 글로벌 시장에 당당하게 나서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국내에서 e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 e스포츠의 모범이 되고, 스포츠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4월 중 선수단 구성 완료 후 소집 및 훈련에 들어간다. 6~7월 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지역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심리, 체력 등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대표에 적용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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