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13개 선정
청년 2400명에 일 경험…호텔·영농·엔터 직무 프로그램도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등 38개 기업이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13개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약 2400명이 직무 훈련을 받게 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8개 기업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받았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은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 경험 등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이 사업에 예산 170억원을 편성했다. 프로그램별 최대 50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5월 중 남은 예산 약 50억원을 활용해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청년이 실무를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클래스'의 경우 구직단념 청년이나 정보통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비전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는 '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Hotel Maker Project',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청년도시농부', 가수 마마무 기획사인 알비더블유가 참여하는 '엔터 비즈니스 음악레이블 마스터 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관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덕 장관은 "IT 외에도 호텔, 금형, 스마트 영농, 뮤지컬 등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했다"며 "대학 재학생, 인문사회계 전공 청년, 니트(NEET),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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