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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취업자 83만명 증가에도 '숙박·음식업' 부진…정부는 자화자찬

통계청, '2022년 3월 고용동향' 발표
3월 취업자 83만1000명 늘어…13개월째 증가세
오미크론 확산 등 대면서비스업 감소
고용률 61.4% 역대 최대…실업률 3.0% 역대 최저
홍남기 "5년간 127만개 일자리 창출…고용률 최고"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1000명(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83만명 가량 늘어나며 고용률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취업자 증가 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 일자리 상황이 여전히 나빠서다. 정부는 5년간 127만개의 새 일자리 창출을 성과로 꼽으며 자평했다.

 

13일 통계청의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만1000명(3.1%)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던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1년 여간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2월 103만7000명에 비해 취업자 증가 폭은 축소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명, 도·소매업은 3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만5000명 늘어나며 2019년 1월 이후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5000명 증가했다.

 

금융·보험업(―2만5000명)과 협회 및 단체·수리, 기타 개인 서비스업(―3만명) 등도 줄었다.

 

제조업은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증가와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전년 보다 10만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5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 등도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포함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체 고용률은 61.4%를 기록했다. 198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 최대다. 실업률은 3.0%로 이 또한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5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 감소했다.

 

공 국장은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은 코로나 상황이나 수출 등 불확실성이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남기(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3월 고용동향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며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지난 5년간 127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인구 감소,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년간 12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며 "5년간의 노력이 쌓여 최근 고용률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는 "전체 취업자수 흐름은 코로나를 극복한 모습이지만 코로나 취약계층·업종 고용상황도 여전히 어렵다"며 "최근 코로나 확산세 등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간의 양적·질적 개선세가 지속되도록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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