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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지난해 은행 해외실적 62%↑...'아시아에 집중'

/금융감독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6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9개국 204개로 전년보다 7개 늘었다. 지난 1년간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 신규점포는 미얀마와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이 5곳이었고 유럽 2곳, 미주 2곳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인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141개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미주가 29곳, 유럽이 26곳이었다.

 

캄보디아 해외점포가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가운데 해외점포 수익성 또한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지역 진출 점포의 순익은 2억달러 가량 줄면서 적자로 전환됐는데 이는 국민은행의 현지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실적 악화 여파가 컸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832억2000만달러로 전년 말보다 182억1000만달러(11%)가 늘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이 3275조원(은행계정)임을 감안하면 6.7% 수준이다.

 

지난해 이들 해외 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62.1% 급증한 11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6조9000억원) 중 8.2% 규모다. 이에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20%포인트 오른 0.64%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캄보디아(2억9000만달러), 홍콩(2억1400만달러), 베트남(1억7200만달러) 순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1억76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2020년에 1900만달러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1억9500만달러나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는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지분법손익 기준으로 부코핀은행의 2020년 순손실은 1073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826억원으로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부실 위기에 놓인 부코핀은행의 규모도 커서 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1%로 전년보다 0.22%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2%를 나타냈다. 이 역시 국민은행이 2020년 부실했던 부코핀은행을 인수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 등급'으로 전년과 같았다.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현지화 수준이 '1+ 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네시아와 일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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