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육 '직무능력은행' 저축…5월6일까지 컨설팅 신청
고용부, 6월 중 직무능력 NCS 과정 인정 접수
올해 전문대학에서 직무 교육을 받은 뒤 경력 등을 저축해 취업 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청년 등 취업 준비생이 전문대학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하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과정으로 인증해 취업 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직무능력은행은 교육·훈련·자격 등을 통해 습득한 개인별 직무능력을 저축해 취업이나 자기 계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직무능력 정보를 모아 취업 등 필요 시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구직자의 구체적인 직무능력을 확인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현재 직무능력은행 도입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여러 정보망에 흩어져있는 개인의 직무능력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한 눈에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더구나,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다양한 형식으로 관리돼 정보망 연계가 어려운 만큼 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거쳐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각 대학이 내년부터 운영 예정인 교과목에 대해 NCS 기반 교육과정 인정을 신청하면 고용부가 심사를 거쳐 직무능력은행에 저축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인정 교과목 수강 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한 뒤 취업 등 필요할 때 인정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고용부는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신청 받아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교육과정 인정 신청에 대한 사항을 6월 중 NCS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류 국장은 "컨설팅을 통해 전문대학의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결과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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