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서 탈퇴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인 민노총 사무금융노조에서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한 것은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이다.
민노총 사무금융노조에는 여수신·보험·증권·저축은행 등의 업종이 가입돼 있다. 금감원 노조는 금융사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입장에서 피감기관과의 이해충돌 우려가 있어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노조는 탈퇴 의결과 함께 개별 노조로 신고를 마쳤다. 다른 상급 단체 가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노조로 활동할 계획이다.
오창화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인허가부터 감독·검사를 수행하고 있어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한국은행 노조도 상급 단체와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민노총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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