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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처님 오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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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음력4월 초파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기리고 있다. 석탄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날은 1975년에나 와서 그것도 소송을 거쳐 얻어낸 결실인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이 처연해진다. 예수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가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던 것에 비하면 당최 이해되기 힘들지만 전통 종교로서 불교신자가 상대적으로도 많았던 것만 생각해봐도 홀대도 그런 홀대가 없었다. 부처님의 탄생은 우리 인간들에게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명제를 일깨웠다.

 

내가 하늘아래 혼자 잘났다는 뜻이 아니라 "이 우주에 나 스스로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달으라!"라는 일갈이다. 이 말은 모든 중생 각자 각자가 자기 인격의 존엄함을 알고 이에 걸맞은 마음살이를 하라는 뜻으로서 생명의 존엄과 고귀한 실존을 자각하게 하는 말씀이다. 그렇기에 붓다는 더할 나위 없는 사무량심을 베풀 것을 강조했다. 실존의 당사자 너나할 것 없이 무량한 자애심을 갖고 타자에 대한 자애와 연민만이 살아가는 등불이자 힘이 됨을 천명한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종교(宗敎)라고 사용되는 한자어도 불교 때문에 탄생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중국에는 전통적으로 도교와 유교가 있어 왔지만 불교가 중국에 소개된 이후에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이 여타 다른 가르침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가르침이라 하여 으뜸가는(宗) 가르침(敎)이란 뜻으로 표현한 데서 종교라는 단어의 사용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공덕을 어떻게 다 표현하겠는가마는 여래 십호에 함축된 의미처럼 스스로 바르게 진리를 깨달으시고 무명을 밝혀서 나아가게 된다. 그러기에 공양과 존경함으로 세존께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머리 숙여 예경을 올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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