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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고금리시대, 돈 묵힐 '파킹통장' 뜬다

지방은행·저축은행, 고객유치 적극 나서

(왼쪽부터)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본점

최근 주식·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잠시 돈을 묶어 둘 곳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을 통한 충성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 혜택이 있어 투자 대안처로 떠올랐다. 잠깐 주차하는 것 처럼 하루만 돈을 입금해도 일반통장보다 높은 이자가 붙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 최근 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대기성 자금으로 묶어두기 좋다.

 

기존에 파킹통장의 평균 이자는 연 1.2%가량이었지만 최근 2%까지 상향됐다. 특히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 하루에 연 2%씩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복리로 계산할 경우 이자가 빠른 속도로 불게된다.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에서 다음 날 이자가 또 붙는 셈이다. 기존 이자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맡기 기간이 길어지면 갈수록 금리 차이가 커진다.

 

예를 들어 연 금리 2%를 기준으로 파킹통장에 1000만원을 입금했을 시 일복리로 연이자를 계산하면 17만5533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정기예금으로 했을 때 16만9200원의 이자가 붙어 파킹통장과 대략 6000원이 차이가 난다. 이를 10년 이상 장기간으로 계산하면 큰 차이가 벌어진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은 비대면 파킹통장을 내세우며 고개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파킹통장이 이자 부담이 있지만 매일 앱에 방문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3일 'MZ세대'를 겨냥한 파킹통장 '비상금 박스'를 출시했다. 별도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00%의 이자를 지급한다. 만 18세이상 35세 이하의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한도는 200만원으로 연 1.00%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전북은행도 지난달 파킹통장 신상품 'JB MY금고'를 출시했다.

 

이어 복리식 이율 적용이 장점인 상상인저축은행의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도 하루만 맡겨도 연 1.0% 금리를 지급한다. 또 예치 기간에 따라 최대 2.11%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BNK저축은행은 '타!이거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예치금액에 따라 500만원까지 최대 연 2.2%, 초과분에 대해선 0.7%의 금리를 받을 수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예치금 1억원까지 연 1.2%, 1억원 초과분에는 연 0.2% 금리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 'OK읏통장'은 3000만원까지 연 1%, 초과 금액에는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다만, 자산관리 전문가는 제2금융권의 예금은 신용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이자소득세를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업계의 한 자산관리사는 "오는 5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쳐 2000만원이 초과되면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며 "이 경우에는 분리 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청약이 인기를 끌며 대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킹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주식시장,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만큼 파킹통장은 유동성을 확보해 바로 투자하기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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