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관계사가 성장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66억원)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9000억을 돌파하며 1분기 중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은행,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이자이익은 2조203억원, 수수료이익은 4535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당기순이익 6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이 증가했고, 저원가성예금을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하나카드도 모두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한 11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913억원, 546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8%, 6.1%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24%포인트 증가한 160.4%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또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며 "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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