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의 1분기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란, 금융회사나 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ABS는 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8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20.2%)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액은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1분기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8000억원(29.9%) 줄어든 6조3000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헤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6.6%) 증가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4000억원, 여신전문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2000억원을,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1천억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8.1%) 줄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2조7000억원 감소한 7조1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2000억원 감소한 3조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각각 27.1%, 6.5%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번 ABS 발행 실적에 대해 "스마트폰 신규 구입자 감소와 자급제폰 구입 증가로 단기 할부채권 ABS 발행이 4000억 원 감소했다"며 "일시불, 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하면서 카드채권 ABS 발행도 40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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