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가까이 줄었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37% 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기 보다는 ↑, 당기순이익은↓
LG화학은 27일 2022년 1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어든 1조243억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1조608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3.9% 감소한 7692억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9635억원과 영업이익 6346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의 매출은 2174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분기도 시장 불확실성 높다… "신성장 사업에 집중"
차 부사장은 2분기에도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두가지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부사장은 "차별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원가절감,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LG화학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 부사장은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 강화'로 답했다. 차 부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은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탈탄소 추세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내에서 여러 위협 요인이 있으면서 새로운 기회도 포착된다"고 말했. 이어 "앞으로 벌어질 사업 기회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 3대 신성장 동력을 선정하고 당분간은 3대 신성장동력 사업에 집중적인 R&D와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간 투자금액으로는 향후 5년간 매년 4~5조는 투자가 이어지고, 향후 몇 년간 신사업 론칭에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 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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