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 3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지난해에는전체 3조2000억원 규모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개 국내은행(산업·수출입 제외)이 연내에 3조500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1734억원으로 공급목표(3조5000억원)의 90%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의 조건을 만족하면 은행 자체 자금으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연 금리 10.5% 상한,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은행별로 대출한도를 자율로 정한다.
2010년 출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새희망홀씨로 223만명에게 총 29조원이 공급됐다. 지난해에는 3조1734억원이 공급돼 그해 목표 3조5000억원의 90.8%를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국민(5490억원)·하나(5297억원)·신한(5108억원)·농협(5063억원)·우리(4608억원)·기업은행(2444억원) 순으로 새희망홀씨를 공급했다. 대구(173.7%)·광주(118%)·농협은행(112.5%)은 지난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연 5.94%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p)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지속 및 영업점 축소 등 공급환경 악화가 달성목표를 채우지 못하는데 영향을 줬다"며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자금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1.43%로 전년 대비 0.28%p 떨어지며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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