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
3월 전 산업 생산 1.5% 증가
소비 0.5% 감소…설비투자 2.9% 감소
홍남기 "경기 회복 흐름, 불확실성 높다"
지난 달 서비스업·광공업 생산 증가에 힘업어 전체 산업 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부진해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과 2월(-0.3%)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1.3%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1.5%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2.9% 감소하며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내수 지표들이 일제히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 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으로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거리두기 해제 등 상방 요인이 있어 경기 전환점인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경기동행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한 점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경기 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징표로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긴장감을 요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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