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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北, 중-러 KADIZ 침범 다음날 ICBM 발사...군사긴장 고조

25일 오전 연이어 ICBM 포함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올해 여섯번째 ICBM 발사... 한미동맹 의식한듯
군당국, F-15K 등 다양한 대응조치 보여...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를 뉴스로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25일 오전에 연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통보없이 비행한 다음 날인 만큼 발사의도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합참)를 비롯한 군 당국은 사전에 발사징후를 감지해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합참은 “오늘 우리 군은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첫 번째 탄도미사일(ICBM 추정)의 비행거리는 약360km, 고도는 약 540km, 두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되었으며, 세번째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60km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여섯번째다. 더욱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함께 쏘아 올린 것은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응이라도 한듯, 북한은 군사적 동맹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KADIZ를 무단비행 다음날에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고조되는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은 이미 올해 초 이미 예견됐다. 북한은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조치 폐기를 시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는 핑계로 화성-17형을 쏘아 올렸다. 북한의 ICBM 도발은 꾸준히 이어졌다.

 

3월 16일과 같은 달 24일 또 다시 북한은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6일 발사된 것도 화성-17형으로 추정됐지만 고도 20㎞에도 이르지 못해 폭발했다. 24일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1080km, 최고 고도 6200㎞ 이상의 궤적을 보였다. 올해 발사된 북한의 ICBM은 모두 평양 순안공항에서 발사됐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 군 당국도 ‘발사체’ 대신 ‘탄도미사일’로 용어를 사용했다. 국군과 미군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현무-Ⅱ’와 ‘ATACMS’ 등 지대지미사일을 각각 1발씩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국 당국은 발사 하루 전인 2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공군의 F-15K 전투기 30여대를 무장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시키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무장을 장착하고 밀집대형으로 이륙직전까지 지상을 활주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선제타격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칫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반응으로 국군의 정보자산 능력 등을 미리 노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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