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2020~2050년'
2050년 총인구 4736만명, 8.6% 감소
서울 792만명으로 25.1% 감소
2045년부터 모든 시도, 인구 자연감소 전망
오는 2050년 부산과 대구, 울산의 인구가 2020년 대비 25%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 인구도 30년 뒤 94만명 가량 줄어들고, 서울 인구는 25% 가량 감소한 792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경기와 세종, 제주, 충남 등 4개 시도의 인구는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 : 2020~2050년'에 따르면 2020년 총인구는 5184만명에서 2050년 4736만명으로 8.6% 감소할 전망이다.
우선, 수도권 인구는 2020년 2602만명에서 2050년 2509만명으로 감소한다. 다만, 이 기간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2%에서 53.0%로 늘어나 수도권 몰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서울 인구는 962만명에서 792만명으로 25.1% 감소한다. 부산(-84만명)과 대구(-61만명), 울산(-29만명) 등도 2020년 대비 2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경기와 세종, 제주, 충남 등 4개 시도의 인구는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까지 세종 인구는 2020년 대비 81.1%(28만명)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는 6.7%(90만명), 제주 4.5%(3만명), 충남 0.7%(1만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청은 2020년부터 호남권과 영남권, 중부권에 이어 수도권까지 모든 권역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40년 이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다. 2045년부터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마이너스 인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기대수명은 증가하면서 전국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에서 2050년 57.9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총인구를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말하는데 그만큼 고령화가 심화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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