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 최대의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 세아상역을 보유했다. 전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그룹 매출 약 4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양질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세아 그룹과 ICD는 쌍용건설 발전을 위해 ICD 보유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유상증자를 실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오는 7월 또는 8월말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M&A 가 성공해 24년만에 민간 투자자인 글로벌세아 품에 안긴다면 회사 발전을 위한 직접투자와 각종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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