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출채권 잔액은 26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266조1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12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40조5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2조4000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전체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에 비해 0.05%p(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0.2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업대출은 0.14%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총여신)은 0.13%로 전분기와 같았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4%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고, 기업대출은 0.12%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상승, 우크라이나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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