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로 완성한 '누리호'가 오늘 21일 오후 4시에 발사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대 기상 상태는 양호한 생태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에 따라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누리호 발사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완의 성공을 거둔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 발사되는 누리호는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을 탑재해 우주로 보내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우연 연구진은 전날 누리호 이송과 발사 준비를 마쳤다. 지난 15일 기상악화와 16일 부품 이상 등으로 2차례 연기된 터라 이번 발사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최대 변수인 기상상황도 긍정적이어서 발사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무엇보다 누리호는 국내 기술 100%로 만든 첫 발사체다. 누리호는 연료와 산화제를 포함한 총무게는 200톤 길이는 아파트 15층 높이인 47.2m이며, 최대 직경은 3.5m다. 누리호 개발 사업에는 2010년 3월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 1조9572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