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관리 기업 데이터스트림즈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속력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IPO를 연기하는 대신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해 퀀텀점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22일 서울 서초구 데이터스트림즈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데이터 저장소 형태가 데이터 패브릭 시대로 진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데이터스트림즈가 가진 선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훌륭한 기술 회사를 넘어 위대한 글로벌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이를 위해 IPO는 연기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회사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시장 초기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한 빅데이터 토탈솔루션 원천기술 보유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시장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결과, 국내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중대형 고객사를 800여 개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빅데이터 관련 매출 평균 증가율은 67%에 달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패브릭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NH농협경제지주, 임업진흥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에서 굵직한 수주를 했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스트림즈는 유통과 물류 시장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스마일게이트, 코나아이, SK실트론, LX판토스 등에서 유의미한 사업을 수주했다.
데이터 저장소 시장은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시작해 데이터 레이크를 넘어 데이터 패브릭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 시장은 14조원 규모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데이터 레이크 시장은 90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계속해서 데이터 패브릭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 패브릭은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넘어서 시장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표준화된 메타데이터를 통해 동적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이터 메시(Data Mesh)의 기술적 근간이다. 데이터 메시를 통해 기존의 데이터와 데이터가 융복합되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면, 다가오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혁신의 바탕이 될 수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패브릭의 대부분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술기업으로 손꼽힌다.
데이터스트림즈의 올해 상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수주 실적과 수주 대상은 각각 88%, 48% 증가했다. 올해 회사의 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35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한 신제품을 통해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통합 분석 신제품 '테라원 이데아'와 '테라원 PaaS'도 올해 말 파일럿 버전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테라원 PaaS'는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큼 뛰어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해외 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조인트벤처(JV)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현지 최대 IT 업체와 프리 MOU를 체결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3월 신임 법인장을 선임한 이후, 미국 전력회사에 빅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르면 이미 클라우드 인프라 회사들이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메가존클라우드가 1조원 가치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면 국내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진행중이라고 봐야 한다"며 "글로벌 트렌드는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데이터 플랫폼 도입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도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회사들이 진출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시장에 진입하는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을 가진 회사는 데이터스트림즈가 유일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한 R&D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훌륭한 기술회사를 넘어 위대한 글로벌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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