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 협회장이자 식신 대표는 지난 23일 메트로미디어 주최 '2022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넷제로 시대를 맞이해 식량 부족, 기후 변화,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살펴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식품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미래식품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자"고 말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푸드테크 산업은 IT, BT(바이오테크놀로지)를 넘어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매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의 25%가 푸드테크 분야로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유니콘 기업의 대다수가 푸드테크 기업이다. 해외에서도 K-푸드의 인기와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안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축수산업 아직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식품 유통 구조도 부족함을 꼬집었다. 농축수산업은 대다수 고연령층이 맡고 있고, 연간 식품 무역은 330억 달러 적자이며 농업보조금으로 매년 16조원을 사용한다. 식품 유통에서의 소매가는 산지 매입가의 10배가 넘고, 외식업종 연간 폐점률은 30%이며 프랜차이즈 중심 구조라는 것이다.
안 회장은 푸드테크는 융합산업으로 모든 부처에 관련이 있으나, 이런 중대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범 정부 콘트롤 타워가 아직 부재함도 지적했다.
그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푸드테크 산업 진흥 특별법 제정, 푸드테크 패스트 인증제도 신설, 푸드테크산업진흥원 설립 등으로 규제 개혁 및 빠른 산업화 촉진을 추진하자"고 했다.
이를 통해 "IT, BT에 이은 FT(푸드테크놀로지)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K-푸드테크 확산을 통하여 넷제로 시대의 지속가능한 식음료 산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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