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 급락세 여파로 하락하면서 2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하락한 1만9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지난 6일 2만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하게 2만달러선을 웃돌았다. 지난 8일에는 장중 한때 2만2000달러선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져 2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국내 거래가격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일 종가 대비 1.76% 내린 26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달 초 280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3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내 하락하면서 2000만원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다른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에서도 260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거래가격과 해외 거래가격의 차이인 김치프리미엄 0.8%대를 유지하면서 국내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20만원 높게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 속에서 시총 상위 알트코인들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43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대비 4.20% 크게 내렸다. 이 외에도 리플, 에이다, 바이낸스 코인 등도 2% 내외 하락했다.
가상화폐와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미 증시는 지난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이슈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로 가상화폐와 주로 엮이는 나스닥은 하루 동안에만 2.26% 빠졌다. 개별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트위터 인수 계획 철회 등으로 인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6.55% 하락해 나스닥 전체를 끌어내렸다.
다만, 이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 등 외신에 따르면 FTX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시자잉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FTX 는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량 세계 2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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