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이벤트를 앞두고 흔들리면서 2500만원대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18% 오른 25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900만원을 돌파하면서 3000만원대 탈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내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조정을 겪으면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거래가격 역시 2만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1만94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2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8일에는 한때 2만2000달러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전날 2만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2만달러 회복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밑돌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계수를 보이면서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앞두고 미국 증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12일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도 6월 CPI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월(8.6%)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CPI가 높게 나올 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높였고, 위험자신인 가상자산이 급격한 가격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시장 바닥을 지지하던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 역시 지속된 약세장에 매도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손실이 커지자 대규모 매도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보유자의 코인 매수 가격과 처분가를 비교하는 장기보유자들의 이익과 손실 실현 비율(LTH-SOPR)은 현재 LTH-SOPR은 0.67로, 지난 2019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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