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43조원의 융자 등 총 68조원 가량의 취약계층 정책금융 지원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15일 서울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올해 안에 집행할 68조3000억원 상당의 정책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취약계층 금융지원 예산의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이는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다.

우선, 정부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3조원 가량의 정책금융 자금을 공급한다. 저금리 대출 대환 8조7000억원, 채무조정 최대 30조원, 신규보증 4조3000억원 등이다.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 사업은 이달 말부터, 저금리 대환보증 사업은 9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설비·운전자금 특례보증과 재창업 특례보증 신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저리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하는 25조원 상당의 안심전환대출 사업도 9월 중순부터 개시된다.

정부는 저소득 청년 대상 햇살론 유스 등의 정책금융 자금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