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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 이슈리포트]주담대·전세 이자 6%시대…변동이 고정 추월?

국내 주요 시중은행.

은행권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가 일제히 6%를 뚫었다. 특히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앞지르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주담대·전세대출 변동금리 6%

 

1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2.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이를 기준으로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변동금리가 산정된다. 이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에 코픽스가 반영되면서 상·하단 모두 0.4%포인트(p)씩 올랐다.

 

특히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전세자금대출의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주택금융 공사보증·2년 만기)는 이날 기준 연 4.010~6.208% 수준이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0.4%p나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6%대로 오른 것은 약 12년 만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100~6.21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4.1~5.6%, 하나은행 4.92~6.22%, 우리은행 4.55~5.53%, NH농협은행 4.03~5.03% 금리를 적용한다.

 

특히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6.12%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고정금리가 4.79~6.09%로 변동금리 4.92~6.22%보다 더 낮았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도 4.21~5.04% 로, 변동금리 4.31~5.36%보다 낮았다.

 

다른 시중은행도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0.5~0.8%p로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시중은행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1%p 이상 격차가 났던 상황과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수준이다.

 

또 올해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며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내 7%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당국, 고정금리 전환 추진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서민들의 주담대와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당국은 총 45조원을 지원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4억원 미만 주택 보유자이며 고정금리 대출 이자는 4%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세입자를 위한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보증한도도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린다.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는 기존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확대된다. 전세금 상환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3억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월세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소득공제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또 다음달부터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을 비교 공시해 금융 소비자의 이용권을 적극 독려한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하 요구제도 운영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연 2회 이상 소비자에게 금리인하요구권 주요 사항을 안내 중이며 금융사별 운영 실적도 8월부터 비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 공시제도를 시행토록 하고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심사 기준도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각 금융사 내규에 명확하게 반영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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