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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비슷한 듯 다른 충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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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충은 서로에게 극렬한 부딪힘의 화로 발현된다면 이에 반해 축미충은 서로 물상대체(物相代替)의 영향을 주고받는다. 소나 양은 고대로부터 속죄 제물로 바쳐지던 동물들이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를 보고 불쌍히 여긴 어느 왕이 소대신 양을 제물로 바치라 한데서 볼 수 있듯이 애꿎은 양이 대신 희생을 당했기에 소와 양은 좀처럼 화합을 이루지 못한다. 따라서 축미 일주의 친구나 부부 상사와 부하직원의 조합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매우 불행한 조합이 되거나 상대방에 의해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본다.

 

인신충(寅申沖)의 경우 역시 서로가 절지(絶地)에 놓인 형국이라 표범이나 호랑이가 원숭이를 만나면 원숭이는 불면호구(不免虎口)의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원숭이들도 혼자서는 대적을 못하지만 서너 마리가 무리를 지을 때는 표범 역시 원숭이에게 가죽이 찢겨나간다. 더 강해 보이는 맹수라 할지라도 쌍방 모두 피 흘리는 결과만 남는다. 항상 남편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는 부인이 계속 맞고 지내다가 어느 날 참다못해 남편의 음식에 독을 탄다든지 잠들었을 때 살상을 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이런 만남이라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인연이 될 공산이 높다. 그러나 공망을 충하는 세운이나 대운이 올 때는 충살의 흉이 약화되거나 오히려 길하게 바뀐다고 해석한다. 이래서 운은 피할 수 없는 숙명보다는 살짝 조건을 바꿔주면 받기는 받되 그 강약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여겨져 이런 저런 방편을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옛날 전통시대에는 위중한 병에 걸려 쾌유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 치유를 위한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릴 때 집 안에서 키우는 닭이나 돼지를 잡기도 했다. 주인 대신 횡액을 대신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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