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285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6% 감소한 수준이지만, 이는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실질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4228억원으로 전년(4505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총자산은 작년 92조1204억원에서 올해 95조5566억원으로 3.7% 증가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5%, 10.61%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14.79%에서 올해 13.82%로 하락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395억 원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그룹 관계자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역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또한 침체되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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