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수성동 본점 서편 3층에 일러스트와 글귀가 어우러진 감성의 DGB글판을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DGB글판 문구는 정호승 시인의 시 '넘어짐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아직도 넘어질 일과/일어설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일으켜 세우기 위해 나를 넘어뜨리고/넘어뜨리기 위해 다시 일으켜 세운다 할지라도'라는 구절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함께 힘을 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글귀와 어우러지는 일러스트는 기존 DGB글판에서 여러 번 작품을 선보인바 있는 이성표 작가의 그림이다. 따듯한 색감의 파란색 새들의 그림으로, 우리함께 마주 바라보며 위로하자는 의미를 담고자 선정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10년 이상 된 수성동 외벽 DGB글판에서 따듯한 감성으로 변경된 DGB글판으로 지역민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며 "DGB글판은 추후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지역민과 고객에게 한 마디 말로 따듯한 위로와 힘을 줄 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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