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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외국인, 9거래일간 매수세 지속…2차전지주 줍줍

/유토이미지

상반기 16조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달러 강세 기조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43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반기 주도주로 급부상한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국내 대표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자리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50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를 32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하반기 전기차 생산량 회복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의 수혜가 기대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각각 16%, 10%  상승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대장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며 "국내 증시 주도주의 중심축이 반도체에서 2차전지로 이동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통과된 것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법안은 배터리·태양광 등 중국 원자재 공급 의존도를 낮추고, 우방국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순매수가 늘어났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업체들의 미국 내 배터리 수요는 현지 밸류 체인을 구축 중인 한국 배터리 업체들로 집중될 전망"이라며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발표한 중장기 미국 생산능력 합산은 약 380GWh이고 이는 전기차 대수로 환산 시 약 420만대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증권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부터 원소재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반영되고 최근 메탈 가격도 하락해 연말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원통형 배터리에 강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이를 중심으로 더욱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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