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은 3893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별 매출 성장세는 예상했던 수준이었으나, 전년 동기 적자였던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부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며 "국내 패션 사업부는 매출 호조와 함께 정상가 판매율 상승, 인건비 및 판촉비의 절감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이 11%까지 개선됐으며, 손익분기 수준에 불과했던 톰보이와 기타 자회사의 합산 영업이익률도 15%까지 큰 폭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 성장률은 8월 초까지 상반기와 유사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 이익 성장 모멘텀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제나 연구원은 "과거 부진했던 사업부들의 비용 효율화 효과까지 더해지면 3분기 이익 증가율은 100%를 월등히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향후 소비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지만, 전 사업부의 체질 개선 속도는 이보다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력 강화로 한층 나아진 수익성은 외형성장 속도가 완만해지더라도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이 작다"며 "이에 기반해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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