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압축적으로 담아 '서울'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내·외국인 설문 결과 인지도 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의 가치 찾기(서울의 특성과 기능·정서적 가치, 지향점에 대한 내·외국인의 의견 수렴) ▲서울의 가치 만들기(전문가의 브랜딩 작업) ▲서울의 가치 결정(브랜드안 최종 선정) ▲서울의 가치 알리기(브랜드 정교화 및 확산) 총 4단계에 걸쳐 브랜드를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 착수단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최종 선정 단계에서는 서울과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해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위해 9월 중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를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위촉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꾸릴 방침이다.
시는 서울의 브랜드 개발 첫 단계로 '"서울은 00이다." 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을 시작한다. 서울을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를 접수한다.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최대 20점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집된 핵심 키워드는 향후 브랜드 개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성공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 간 하락해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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