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대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업체의 호실적 발표에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FOMC 의사록 공개와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05포인트(0.67%) 하락한 2516.4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538억원을, 외국인은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01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97%), 전기가스(0.77%), 증권(0.64%)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2.21%), 의약품(-1.98%), 종이목재(-1.6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29개, 하락 종목은 633개, 보합 종목은 6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4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차(-3.80%),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에너지솔루션(-1.5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32포인트(0.88%) 떨어진 827.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2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30억원을, 외국인은 19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IT부품(0.47%), 화학(0.1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4.34%), 오락(-2.74%), 섬유/의류(-2.57%) 등이다. 상승 종목은 359개, 하락 종목은 1067개, 보합 종목은 8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엘앤에프(5.21%), 에코프로비엠(0.93%)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2.93%), 알테오젠(-2.37%), 카카오게임즈(-1.52%) 등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유럽 에너지 공급난에 따라 미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호실적 발표로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제정에서 한국기업 자동차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310.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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