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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중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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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운명의 붉은 실'이란 글에 등장하는 월하노인(月下老人)이 중매쟁이를 가리키는 말이며 월하노인과 비슷한 류의 내용은 남녀가 유별하여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던 전통시대 때에 나름 필요한 전문 직업인이었다. 빙인(?人)이라는 명칭도 있는데 이는 서로 걸맞은 집안 환경이나 재정 수준 등을 살펴 배필을 연결해주는 이들로서 중매쟁이의 또 다른 호칭이기도 했다. 얼음 빙자를 써서 빙인 이라 칭한 유래도 나름 실체를 가지고 있다.

 

옛날 진나라 당시 고책(孤策)이란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그는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얼음 아래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다. 꿈이 해괴하여 근처에 사는 점쟁이에게 물어보니 얼음 위는 양(陽)이요, 아래는 음(陰)이니 분명 남자와 여자를 이어주는 중신아비 역할을 할 꿈이라고 일러주었다. 실제로 이듬해 봄에 고책이 모시고 있는 전표라는 마을의 태수가 아들의 혼사 중매를 고책에게 부탁했고 그는 마침 장씨 처녀를 중매하여 태수의 아들과 장씨 처녀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로 중신아비를 빙인 이라 칭하게 된 것이다. 고책은 진나라 때 사람이고 월하노인은 당나라 때 사람이니 시기적으로는 빙인 이라는 호칭의 쓰임이 더 앞선다.

 

현대에는 전문 결혼 중개업체가 생겨나 매우 활발하게 대중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문광고며 버스에도 큼지막한 광고가 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사주학적으로 기(己)일간이고 지지에 미(未)가 있을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를 잘하고 부드럽게 하는 역할이 뛰어나다. 부동산중개를 할 때도 발군의 실력이 보이며 이 사람이 중매를 할 경우 성공 확률도 높다. 전자제품의 필수불가결한 반도체 역할이 바로 기(己)에 해당하는 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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