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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을 아십니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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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공중파를 통한 TV나 라디오 아니면 책과 같은 활자 매체를 통해서 제한된 정보를 획득하다 보니 정보접근과 활용기회가 곧 힘이자 경쟁력이었다. 시대가 발전하여 의지만 있다면 웬만한 정보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제왕의 학문이라 일컬어지며 고대 주 왕조 때부터 춘추전국시대는 물론 엘리트 문관(文官)이나 사대부라면 당연히 배우고 익혀야 했던 사서삼경 중의 필수 학문이었던 주역(周易)이 있다.

 

지금은 인터넷만 치면 주역의 64괘와 각 효의 기능과 역할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그러나 "낫 놓고 ㄱ자 모른다." 라는 속담처럼 본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글자 자체의 의미가 어떻게 녹아들어 행간의 의미까지 해석되어야 하는 지 남녀노소를 고려한 각자 처한 상황까지 시절에 맞춰 어떻게 반영하여 통변해야 하는 지는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보았다고 해서 해결되고 연산과 수식에 의해 풀리는 수학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요즘은 역학 또는 신점을 보는 유튜버들까지 등장하여 운수와 운기를 논하고 있다. 많은 역술인들이나 무속인들이 유튜브 이전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런 저런 주제로 역학의 원리와 감명 사례들을 올려놓곤 했다.

 

운명에 관해 논하거나 역학을 개인 운명에 대비하여 통변할 때는 단순히 역학적 이론만으로 통하지 않는 면이 의외로 많다. 글자가 표방하는 여덟 글자에 대운과 세운을 대입하여 길흉을 풀어낸다는 것은 감명을 위한 기본 공식일 뿐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통변의 묘를 대입하는 것은 신(神)의 경계선 즉 고수를 구별 짓게 만든다. 선무당이 사람 잡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수십 년 이상의 수학도 부족하다 느낄 때가 적지 않다. 해도 해도 새롭고 보이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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